‘성도’, 낮은 직급의 용어인가? / 오세준 목사 [새누리교회]

한국인은 호칭에 민감하다. 호칭에 민감하다 보니 과잉 호칭을 사용한다. 호칭 인플레이션 시대에 살고 있다. 과거에는 낯선 사람에게 아저씨, 아줌마라는 호칭을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.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‘아저씨’, ‘아줌마’라고 불렀다. 지금은 웬만하면 다 ‘사장님’, ‘사모님’이라고 부른다. 이런 호칭을 사용하지 않으면 존중하지 않거나 하대하는 뉘앙스로 받아들이는 이상한 정서가 형성되었다.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과잉…